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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관련

한국의 도시락역사

오늘은 한국의 도시락 역사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우선 도시락의 뜻부터 알아볼게요.

도시락이란

1. 밥을 담는 작은 그릇플라스틱이나 얇은 나무판자알루미늄 따위로 만든다흔히 점심밥을 담아 가지고 다니는  씀

2. 밥을 담는 작은 그릇에 반찬을 곁들여 담는 밥이라는 '순우리말'이며, 옛말로는 '도슭' '밥동고리'라고 불렸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시락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 기록에는 정확하게 나오진 않지만, 대략 추측해볼 수는 있습니다. 과거에는 농사를 통해 생계를 꾸려 나갔는데, 이 농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밥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이 도시락의 시작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아주 과거에는 도시락통으로 도시락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공고상이라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조그마한 식탁으로 이 식탁을 머리에 이고 날라, 사람들에게 전하는 식이였습니다.

목재로 만든 공고상 출처 : http://www.koya-culture.com/news/article.html?no=112374

후에는 농사기술이 발달하여, 좀 더 큰 땅을 농작하게 되어 밖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 이러한 공고상을 통해 전달하는 것보다는, 사기나 나무로 만든 찬합에 반찬이나 밥 등을 담아서 나르거나 휴대하였습니다.


이렇게 발전해온 도시락은 조선시대에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목함이나 밥동고리를 통해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발전해온 도시락은 근대에는 양은 도시락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근대의 양은도시락

이러한 양은 도시락은 직장인들이 아닌 학생들이 쓰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로는 우리나라의 외식문화가 발전하여 직장인들이 쓰이는 게 아닌 급식이 없는 학생들이 직장인들보다 더 자주 쓰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과거 교실에는 현재 교실처럼 중앙난방 시스템이 아니라 교실 내에 석탄이나 장작난로를 통해 난방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난로 위에 이러한 양은 도시락을 난로 위에 올려놓으면 밥과 반찬이 살짝 눌어붙게 되면서 맛있는 도시락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양은 도시락 밑바닥에 신김치를 썰어 넣고 참기름을 부은 후 밥을 넣어 뚜껑을 닫고 난로에 익힌 뒤 점심시간에 먹으면 엄청나게 맛있는 도시락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층층으로 도시락을 쌓았는데, 맨 아래에 도시락은 시커멓게 타는 경우가 많고 맨 위에 층은 너무 위에 있어 익지가 않아 서로 중간층에 넣으려는 치열한경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근대 교실에 층층히 놓은 도시락들

현대에는 외식산업이 많이 발전했지만,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현재의 도시락은 가격이 싸고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게 의미가 많이 변하게 되었고, 편의점 도시락이나 전문 도시락 업체 등 부모님이나 지인이 직접 싸주는 것이 아닌 업체에서 직접 도시락을 만드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상으로 한국의 도시락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많이 쌀쌀해지는데 여러분들도 아는 지인이나 부모님, 자식들에게 도시락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떨까요? 이상으로 알쓴신잡이였습니다!